Guide 02
두벌식 자판 배열과 손가락 위치
읽는 시간 약 6분
우리가 흔히 쓰는 한글 자판은 두벌식이에요. 자음 한 벌과 모음 한 벌, 이렇게 두 벌의 글쇠로 이루어져 있어서 붙은 이름이에요. 두벌식의 가장 큰 특징은 왼손이 자음, 오른손이 모음을 맡는다는 점이에요.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번갈아 나오기 때문에 양손이 번갈아 움직이게 되고, 그래서 익숙해지면 빠르게 칠 수 있어요.
한눈에 보는 배열
| 줄 | 왼손 (자음) | 오른손 (모음) |
|---|---|---|
| 윗줄 | ㅂ ㅈ ㄷ ㄱ ㅅ | ㅛ ㅕ ㅑ ㅐ ㅔ |
| 가운뎃줄 (기본 자리) | ㅁ ㄴ ㅇ ㄹ ㅎ | ㅗ ㅓ ㅏ ㅣ |
| 아랫줄 | ㅋ ㅌ ㅊ ㅍ | ㅠ ㅜ ㅡ |
가운뎃줄이 기본 자리예요. 손가락을 올려 둔 채로 쉬는 자리이자, 키를 누른 뒤 돌아오는 자리예요.
손가락마다 맡는 키
| 손가락 | 담당 키 |
|---|---|
| 왼손 새끼 | ㅂ, ㅁ, ㅋ (+ 왼쪽 Shift) |
| 왼손 약지 | ㅈ, ㄴ, ㅌ |
| 왼손 중지 | ㄷ, ㅇ, ㅊ |
| 왼손 검지 | ㄱ, ㅅ, ㄹ, ㅎ, ㅍ, (ㅠ) |
| 오른손 검지 | ㅛ, ㅕ, ㅗ, ㅓ, ㅠ, ㅜ |
| 오른손 중지 | ㅑ, ㅏ, ㅡ |
| 오른손 약지 | ㅐ, ㅣ, (마침표) |
| 오른손 새끼 | ㅔ, (+ Enter, 오른쪽 Shift) |
| 양손 엄지 | 스페이스바 |
검지는 가장 힘이 세고 잘 움직이기 때문에 두 줄씩(왼손 ㄱ·ㅅ, ㄹ·ㅎ, ㅍ) 맡아요. 아랫줄의 ㅠ는 사람에 따라 왼손 검지로 치기도 하고 오른손 검지로 치기도 해요. 편한 쪽을 하나 정해 꾸준히 쓰면 돼요.
쌍자음은 Shift와 함께
ㄲ·ㄸ·ㅃ·ㅆ·ㅉ는 따로 키가 없어요. Shift를 누른 채로 ㄱ·ㄷ·ㅂ·ㅅ·ㅈ를 누르면 돼요. 모음 ㅒ·ㅖ도 Shift + ㅐ·ㅔ로 입력해요. 이때 요령은 누르는 키와 반대쪽 손으로 Shift를 잡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ㅆ(왼손)은 오른쪽 Shift를, ㅖ(오른손)는 왼쪽 Shift를 쓰면 손이 꼬이지 않아요.
겹모음은 두 번에 나눠서
ㅘ·ㅙ·ㅚ·ㅝ·ㅞ·ㅟ·ㅢ 같은 겹모음도 전용 키가 없어요. 두 모음을 차례로 누르면 자동으로 합쳐져요.
- ㅘ = ㅗ + ㅏ, ㅙ = ㅗ + ㅐ, ㅚ = ㅗ + ㅣ
- ㅝ = ㅜ + ㅓ, ㅞ = ㅜ + ㅔ, ㅟ = ㅜ + ㅣ
- ㅢ = ㅡ + ㅣ
그래서 "과"는 ㄱ·ㅗ·ㅏ, 세 번을 눌러야 해요. 타수를 셀 때도 3타로 계산해요.
겹받침도 차례로
ㄳ·ㄵ·ㄶ·ㄺ·ㄻ·ㄼ·ㄽ·ㄾ·ㄿ·ㅀ·ㅄ 같은 겹받침도 두 자음을 순서대로 누르면 돼요. 예를 들어 "닭"은 ㄷ·ㅏ·ㄹ·ㄱ, "값"은 ㄱ·ㅏ·ㅂ·ㅅ이에요. 받침 뒤에 모음이 오면 마지막 자음이 다음 글자로 넘어가요. "닭이"를 치면 ㄷ·ㅏ·ㄹ·ㄱ·ㅇ·ㅣ로 "닭이"가 되지만, "달기"는 ㄷ·ㅏ·ㄹ·ㄱ·ㅣ로 쳐야 해요. 이 차이를 아는 것만으로도 받침 오타가 줄어요.
단계별 연습 순서
- 기본 자리 자모: ㅁ·ㄴ·ㅇ·ㄹ·ㅎ과 ㅗ·ㅓ·ㅏ·ㅣ만으로 된 글자(예: 나라, 오리, 하나)부터 쳐 보세요.
- 윗줄 추가: ㄱ·ㅅ·ㄷ·ㅈ·ㅂ과 ㅕ·ㅑ·ㅐ·ㅔ·ㅛ를 더해요(예: 가방, 시계, 대답).
- 아랫줄 추가: ㅋ·ㅌ·ㅊ·ㅍ과 ㅜ·ㅡ·ㅠ를 더해요(예: 커피, 투표, 휴지).
- Shift와 겹자모: 쌍자음, ㅒ·ㅖ, 겹모음, 겹받침이 들어간 단어를 연습해요(예: 빨래, 예쁘다, 원숭이, 읽다).
- 문장: 띄어쓰기와 문장부호까지 포함한 문장을 쳐 보세요. BattleTyping 타자 측정의 속담과 일상 문장이 이 단계에 잘 맞아요.
정리
두벌식은 왼손 자음, 오른손 모음이라는 규칙 하나만 기억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와요. 기본 자리에서 시작해 한 줄씩 넓혀 가고, 쌍자음은 반대쪽 Shift로 치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화면 키보드를 켜 두면 다음에 누를 키가 표시되어 배열을 외우는 데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