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de 03
타수·WPM·정확도는 어떻게 계산할까
읽는 시간 약 5분
"타자 몇 타 나와?"라는 질문은 익숙하지만, 그 숫자가 정확히 무엇을 세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요. 이 글에서는 한글 타수를 세는 방법과, 영어권에서 쓰는 WPM과의 차이, 정확도 계산 방법을 정리했어요.
한글 타수 = 1분 동안 누른 키의 수
한글 타수는 보통 1분 동안 정확하게 누른 키(타)의 수를 뜻해요. 글자 수가 아니라 키를 누른 횟수라는 점이 중요해요.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서 글자를 만들기 때문에, 글자마다 누르는 키의 수가 달라요.
| 글자 | 누르는 키 | 타수 |
|---|---|---|
| 가 | ㄱ ㅏ | 2 |
| 강 | ㄱ ㅏ ㅇ | 3 |
| 과 | ㄱ ㅗ ㅏ | 3 |
| 닭 | ㄷ ㅏ ㄹ ㄱ | 4 |
| 꽃 | ㄲ(Shift+ㄱ) ㅗ ㅊ | 3 |
| (띄어쓰기) | Space | 1 |
BattleTyping은 쌍자음(ㄲ 등)을 Shift와 함께 한 번에 누르는 1타로, 겹모음과 겹받침은 실제로 두 번 누르므로 2타로 계산해요. 띄어쓰기와 문장부호도 각각 1타예요.
계산 예시
"티끌 모아 태산이다."를 10초 만에 정확히 쳤다고 해 볼게요.
- 티(2) 끌(3) 공백(1) 모(2) 아(2) 공백(1) 태(2) 산(3) 이(2) 다(2) .(1) = 21타
- 21타 ÷ 10초 × 60 = 분당 126타
타수 = 정확히 입력한 키 수 ÷ 걸린 시간(초) × 60
정확도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정확도는 입력한 글자 중 맞게 친 글자의 비율이에요. 20글자짜리 문장에서 2글자를 틀렸다면 정확도는 90%예요. BattleTyping의 타자 측정에서는 틀린 글자의 키 수는 타수에 넣지 않기 때문에, 오타가 많으면 타수도 함께 떨어져요. 빠르게 막 치는 것보다 정확하게 치는 것이 기록에 유리한 이유예요.
문장 레이스 모드는 조금 달라요. 틀린 글자를 지우고 다시 쳐야 다음 문장으로 넘어갈 수 있고, 정확도는 그동안 낸 오타 횟수를 기준으로 계산해요.
영어 WPM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영어권에서는 WPM(Words Per Minute, 분당 단어 수)을 많이 써요. 단어 길이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보통 5글자(공백 포함)를 1단어로 쳐서 계산해요. 예를 들어 1분에 300글자를 치면 60 WPM이에요.
한글 타수와 WPM은 세는 단위가 달라서 그대로 비교하기 어려워요. 영어는 알파벳 한 글자가 한 번의 키 입력이라 "분당 글자 수 = 분당 키 입력 수"에 가깝지만, 한글은 한 글자에 2~4번 키를 눌러요. 굳이 비교한다면 "한글 타수 ÷ 5 ≈ WPM"처럼 키 입력 기준으로 어림할 수는 있지만, 언어마다 손의 움직임이 달라서 참고용으로만 보는 것이 좋아요.
사이트마다 타수가 다른 이유
- 쌍자음을 몇 타로 세는지: Shift까지 눌렀다고 2타로 세는 곳도 있고, 1타로 세는 곳도 있어요.
- 오타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틀린 글자도 타수에 넣는 곳, 빼는 곳, 감점하는 곳이 있어요.
- 시간을 언제부터 재는지: 화면이 뜬 순간부터 재는 곳과 첫 글자를 입력한 순간부터 재는 곳이 있어요. BattleTyping은 첫 글자를 입력한 순간부터 재요.
- 문장의 난이도: 받침과 겹자모가 많은 문장은 같은 실력이어도 타수가 다르게 나와요.
그래서 타수는 같은 사이트, 같은 조건에서 내 기록과 비교할 때 가장 의미가 있어요.
정리
- 한글 타수는 1분 동안 정확히 누른 키의 수예요.
- 정확도는 맞게 친 글자의 비율이고, 오타가 많으면 타수도 함께 떨어져요.
- 영어 WPM은 5글자를 1단어로 세는 방식이라 한글 타수와 직접 비교하기 어려워요.